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던 사람들이 서울을 걷는다
서울식물원에서 독립서점까지 걷고 기록하는 시간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인생독서x인생서점’ 프로그램의 일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던 사람들이 다시 걷는다. 이번에는 스페인의 순례길이 아니라 서울식물원에서 양천구의 한 독립서점까지 이어지는 약 4km의 길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인생독서x인생서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한다.
《산티아고 라이프 스타일》의 저자 전승연 작가와 함께하는 <내 길을 기록하다> 프로그램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다녀온 성인들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오후 1시 서울식물원 온실 매표소 앞에서 만나 식물원을 함께 둘러보며, 자연과 인생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식물원 관람을 마친 뒤에는 전승연 작가를 ‘화살표’ 삼아 새벽감성1집까지 약 4km를 함께 걷는다.
새벽감성1집 김지선 책방지기는 ‘인생독서x인생서점’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인생’이라는 말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올렸다고 한다.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을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각자의 연령대에 맞춰 만나면 의미 있을 것 같았다고 하며,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별 모임과 더불어 성인 전 연령이 함께하는 마무리 프로젝트로 걷기를 선택했다.
순례길은 길이 끝났다고 여행이 끝나지 않는다. 그곳에서 만났던 풍경과 사람, 생각들이 각자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산티아고 순례길에 다녀온 사람들은 같은 길을 걸어본 사람을 다시 만나 당시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걸 바란다.
김지선 책방지기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지 않았던 사람은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 많아서 이번 프로그램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다녀온 사람만으로 구성했다”라며, “과거에 걸었던 길과 지금 걷고 있는 길,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관해 남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하는 전승연 작가는 총 7번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으며 누적 거리는 약 3,700km다. 전승연 작가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단순히 걷는 길이 아니다”라며, “걷는 이유는 모두 다르지만,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라고 했다. “현실 속에서 800km를 온전히 걷는 것이 쉽지 않다면, 잠시라도 자연과 길과 이야기가 있는 곳에서 잠시 쉬어가면 어떨까”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이 이날 걷는 거리는 4km다. 순례길에 비하면 아주 짧은 거리지만, 이번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걷느냐보다 누군가와 함께 같은 방향으로 걸으며 자신의 길을 돌아보는 데 의미가 있다.
<내 길을 기록하다>는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서울식물원 입장권과 다과, 도서가 제공된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다녀온 성인만 신청할 수 있으며 새벽감성1집 네이버 예약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본 기사는 새벽감성1집에서 제공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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